안녕하세요.
오늘은 쿠팡이나 위메프 등에서 몇천원~몇만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윈도우10의 정체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품의 퀄리티를 놓고 보자면 정품이지만, 유통 경로가 정식적이지 않습니다.
정품 인증은 됩니다만, 정식으로 유통된 제품은 아니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식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럴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어떤면에서 이득인 것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윈도우 라이센스의 종류
윈도우10을 검색해보시면 FPP, ESD, OEM과 같은 단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FPP는 리테일, 처음사용자용과 같은 의미이며, 개인용으로 1대의 컴퓨터에만 인증이 가능하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등록할 수 있어서 컴퓨터를 바꾸게 되면 바꾼 컴퓨터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SD는 FPP의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입니다.
FPP는 구매시 설치 USB가 패키지로 포장되어서 배송되지만, ESD는 정품인증 키만 온라인으로 배송되거든요.
다음으로 COEM, DSP, OEM은 다 같은 의미라고 보시면 됩니다.
노트북, 컴퓨터 등을 대량 생산, 납품하는 업체에서 계약한 키로,
보통은 메인보드에 귀속되기 때문에 컴퓨터를 바꾸거나 메인보드를 교체하면 해당 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볼륨키(Volume MAK)입니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하나의 시리얼키로 여러대의 컴퓨터를 인증할때 사용하는 키로,
이게 바로 몇천원짜리 윈도우 키의 정체입니다.
단체를 위한 키를 개인에게 판매하는 것이니 당연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정상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심할 경우 정품인증이 풀리게 됩니다.
2. 설치된 윈도우 라이센스 확인방법
우선 [윈도우키] + [X]를 누르신 후, [A]를 눌러서 windows powershell을 켜주세요.
그럼 명령어를 입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켜지는데,
거기서 slmgr /dlv라고 입력해주신 후 엔터를 누르면 창이 하나 뜹니다.
그 창에는 뭐라고 텍스트가 많이 적혀있는데,
중간쯤에 보시면 "제품 키 채널"이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서 Retail이라고 적혀있으면, FPP, 처음 사용자용 제품이고,
VolumeMAK이라고 쓰여있으면 볼륨키입니다.
3. 온라인에서 5000원짜리 윈도우 구매 후기
호기심에 온라인에서 판매중인 5000원짜리 윈도우를 구매해봤습니다.
처음사용자용이라고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FPP라고 생각했지만,
정품 인증 후 확인해보니 볼륨키였습니다.
아래는 QnA창에서 5페이지 정도를 살펴보면서 발견한 문의글들입니다.
판단은 개인이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문의해보니 업체측에서 실수라고는 하는데,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그냥 두었습니다.
정품 윈도우는 인증된 몇몇 업체에서 15~18만원 사이로 판매중이니
꼭 확인하신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사업장에서 저런 키를 구매해서 사용하시면 벌금 내야하니 더욱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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