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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이드

노트북 선택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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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노트북 선택을 위한 기본지식들에 대해 알아보고

최근 출시된 삼성 노트북 플렉스 / 이온과

LG 그램 2020에 대한 비교를 진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노트북 사양 보는 방법

(1) CPU

데스크탑 시장과는 다르게

노트북 시장에서는 라이젠이 거의 사장된 상태입니다.

라이젠이 등장하면서 조금씩 반전되어 가고있고

최근 발표된 라이젠 르누아르가 많은 기대를 받고있지만

아직까지는 인텔 CPU가 노트북 시장을 꽉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텔 CPU위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 아이스레이크 vs 코멧레이크

인텔이 10세대 프로세서를 투트랙으로 발표하면서

CPU 구분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아이스레이크는

그래픽 성능에 좀더 집중한 CPU이고

코멧레이크는

CPU자체의 성능에 더욱 집중한 CPU입니다.

 

왜 이렇게 나뉘냐면

아이스레이크는 내장그래픽 성능이

전세대에 비해 70%가량 향상되었고

코멧레이크는 코어수와 클럭이 더 높습니다.

 

B. 네이밍 보는 법

앞서 말씀드렸듯

인텔이 투트랙 전략을 사용하면서

제품명을 구분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졌습니다.

 

우선 아이스레이크는

i7 - 1065 G7 형식으로 이름지어졌고

코멧레이크는

i7 - 10310 Y 형식으로 이름지어졌는데

여기서 i7은 브랜드명을 의미하며

i3< i5<i7순서로 더 고성능입니다.

이후 숫자 부분은

10까지는 세대를 의미하므로 동일하며

 

아이스레이크의 경우는 세대 뒤에 두자리 숫자가 오고

이때 숫자가 5로 끝나면 U(저전력)프로세서이고

숫자가 0으로 끝나면 Y(초저전력)프로세서입니다. 

코멧레이크는 세대 뒤에 세자리 숫자가 옵니다.

 

또한 아이스레이크는

숫자 뒤에 그래픽 성능을 나타내는 기호가 오는데

G1<G4<G7순서로 성능이 높아집니다.

G1이 전세대 HD630수준의 성능이고

G4부터 IRIS PLUS로 명명되는데

성능차가 꽤 큽니다.

코멧레이크는 

전력소모에 대한 기호가 오는데

U(저전력), Y(초저전력)으로 구분합니다.

 

C. 아테나 프로젝트

인텔이 제안한 새로운 노트북 표준입니다.

첫째로 일정시간 이상의 배터리성능을 보장해야하며

두번째로 절전모드에서 깨어나는 시간도 1초이내여야 합니다.

세번째로는 성능에 관한 요소인데

i5프로세서, 8GB메모리, 256GB NVMe SSD이상을 탑재해야합니다.

네번째로는 음성 인식 서비스를 지원하여야합니다.

다섯째로는 썬더볼트3를 지원해야하며 와이파이6 규격 역시 지원해야합니다.

여섯째로는 화면크기가 12~15인치여야 하고

세로 기준으로 1080p이상을 지원해야합니다.

 

 

(2) 그래픽 성능

그래픽 성능외장과 내장

A. 내장그래픽

10세대에서의 내장그래픽은 세가지로 나뉘어집니다.

G1은 인텔 UHD그래픽으로 이름붙여져있습니다.

G4 부터는 인텔 IRIS PLUS로 이름붙여져있습니다.

G1의 경우 롤을 구동할 수는 있지만 한타 시 버벅임이 있으며

Iris Plus부터는 버벅임 없이 롤 구동이 가능합니다.

캐드나 인벤터 등은 작업내용에 따라 구동력이 달라지며

간단한 작업이라면 G1으로도 가능합니다.

 

B. 외장그래픽

지포스 MX250는 GTX1030과 비슷한 성능이며

인텔 내장 그래픽보다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이젠 2200G에서 2400G사이의 성능이며

롤 정도는 원활히 구동 가능합니다.

 

 

(3) 배터리

휴대성의 가장 큰 지표 중 하나인 배터리는

주로 와트시(Wh)단위를 사용합니다.

디스플레이 밝기나 구동중인 프로그램에 따라

지속기간이 달라지므로 제조사에서 발표한

용량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020년형 17인치 그램은 80Wh의 배터리를 탑재했는데

제조사피셜 17시간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4) 화면크기

삼성은 13인치와 15.6인치의 제품을 출시했고

LG는 14인치와 15인치, 17인치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상기한 다섯 제품을 모두 만져보고 왔고

15인치는 4년째 사용중이며

13인치도 가족이 동기간 사용중인데

확실히 화면이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그건 데스크탑이 없을때 기준이며

서브용, 휴대용이라면 15인치가 맥시멈인 것 같습니다.

왠만큼 큰 백팩에도 15인치 노트북을 넣으면 공간이 부족해지며

노트북 무게가 가벼워졌다지만(제 노트북은 1.3kg입니다.)

책이나 다른 짐을 넣으면 여전히 무겁습니다.

 

 

(5) 무게

휴대성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무게는

제품 자체의 무게 뿐만 아니라 충전기, 마우스, 파우치의 무게까지

함께 고려하셔야 합니다.

감이 잘 안오실 수 있으니까 제 경험으로 알려드리자면

1.3kg 기준 충전기와 마우스, 파우치까지 휴대하면

전공서적이나 다른 책은 넣어다니기 힘들 정도입니다.

 

 

(6) 메모리(RAM)

메모리는 다다익램이라는 말이 존재하는데요

최근 기준으로 8GB가 평균이며

내장 그래픽이 주로 사용되는 노트북이므로

추가 메모리가 장착 가능하면 듀얼채널로 구성해주시는게 좋습니다.

 

 

(7) 저장장치

SSD가 보급되면서 HDD가 탑재된 노트북은 급속도로 사라졌습니다.

이어 NVMe 규격의 SSD가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이론상 SATA 규격과 NVMe규격의 SSD는 10배 가까운 성능차이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체감가능한 영역인가에 대한 논란이 많으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덧붙이자면 신형 그램과 삼성 노트북은 NVMe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8) 디스플레이 사양

우선 해상도는 1920x1090가 FHD이며

IPS 혹은 PLS 패널이 사용되었으면 광시야각이 지원됩니다.

여기서 광시야각이란 전후좌우 어디에서 봐도

품질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뜻입니다.

 

 

2. 노트북 만져본 후기

(1) 삼성 노트북 이온

우선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가볍고 예쁘고 화면이 정말 짱짱합니다.

세계 최초의 QLED화면이라고 광고하던데

광고할만한 품질의 화면이라고 생각되네요

게다가 초기 마그네슘 합금 바디는

알루미늄 바디보다 퀄리티도 그렇고

겉보기에도 그렇고 나은게 없어보였는데

직접 만져본 바로는 상당히 고급스러운 촉감이었습니다.

마그네슘은 싸구려틱하게 보인다는 단점도 

이젠 옛말인 것 같았구요

트랙패드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점은

지문인식 센서 위치가 좀 구립니다.

우측 쉬프트를 반으로 잘라서 지문인식 센서를 넣어뒀던데

오타나기 딱 쉬워보였구요.

 

(2) 삼성 노트북 플렉스

장점은

역시 예쁘고 화면이 짱짱합니다.

좀 더 고급모델이라서 그런지

신경을 많이쓴게 티가 나더군요

만듦새도 꼼꼼하고

디자인도 싼티가 안나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이온의 상위호환인 티가

톡톡히 나서 퀄리티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화면이 자유자재로 조절가능하다는게

상당한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전세대 삼성 노트북을 사용중인데

화면을 180도로 구부릴 수 있어서

회의할때 무척 편리하게 사용했는데

이온과 다르게 플랙스는 360도로

구부릴 수 있어서 더 유용해보였습니다.

 

단점은

역시 구린 지문인식 위치와

구형 USB단자가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대신 이온에 비해 한개 더 많은

썬더볼트 단자가 있지만

그리 많이 보급되지 않은 규격이라

실생활에 얼마나 유용할지가 의문이네요

키감이 구리다는 말이 많던데

딱히 크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3) 그램 2020

일단 정말 가볍습니다.

17인치인데도 삼성 플렉스 13인치만큼 가볍게 느껴지더군요

너무 큰데 얇아서 뭔가 좀 불안해보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탄탄한 만듦새를 갖고있어서

정말 고급스러워보였습니다.

제 기준 14인치가 가장 적당해보였구요

초창기 그램과는 다르게

싼티도 전혀 안나고

국민 노트북으로 자리잡을만해 보였습니다.

또한 지문인식 센서도 불편하지않은 위치에 자리잡고있었고

USB단자도 충분히 존재했습니다.

 

단점이라면

화면이 삼성 노트북들보다 확연히 구려요

삼성 노트북을 먼저 보고 그램을 봐서 그런지

더 크게 와닿아서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3. 마치며

만약 문서작업과 코딩을 주로 하는 제가

노트북을 새로 구매한다면

LG 그램 2020 14인치 i5모델을 구매할 것 같습니다.

 

삼성 노트북 플렉스 제품이 진짜 고급스럽고 이뻤는데

정작 USB포트를 다 제거해버려서 실사용에서는 불편해보였습니다.

무게도 그램에 비해 무거웠구요

 

이온도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둘다 지문인식 센서 위치랑 애매한 화면크기가 아쉬웠습니다.

13인치는 너무 작고 15.6인치는 너무 크더라구요.

 

그에 반해서 그램은

화면크기도 딱 적당하고 USB포트나 지문인식 센서 같은

편의성 면에서도 딱이었습니다.

 

과거 노트북 구매당시 그램은 너무 싸구려같은 퀄리티라서

삼성 노트북을 구매했었는데

오늘 만져본 그램은 그때의 그램이 아니더군요

삼성도 LG도 서로 경쟁하면서

더 나은 퀄리티의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 같아서

그 다음이 기대되는 체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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