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회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후기

안녕하세요.

정보처리기사 실기에 합격하게 되어서 정처기 시험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사실 17일에 합격자 발표가 났는데 할일이 많아서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구구절절 감성적인 후기보다는 어떻게 합격을 할 수 있었는지가 가장 궁금하실테니

제가 공부한 방법들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정보처리기사 시험을 치시는 분들은 대부분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과 회사에서 원해서 공부하는 회사원들일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안그래도 바쁜데 시험은 쳐야겠고,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서 합격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원하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의 목표를 명확하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정보처리기사 시험에서 얻고자 하는 것은 '합격'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합격의 조건이 무엇인지도 알아야겠죠?

정보처리기사 실기 시험에서 합격하기 위해서는 60점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합니다.

1문제당 5점씩이니 총 20문제 중 8문제까지 틀려도 되며,

부분점수도 있으니 12문제만 확실히 맞히겠다는 것을 목표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100점을 맞을 필요가 없으니 굳이 모든 범위를 공부할 필요도 없겠죠?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공부하기 효율적이지 않은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면 된다는 점을 숙지하시고,

아래에서 공부방법 핵심 3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필기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제가 공부하는 방법의 핵심은 딱 3가지입니다.

1. 기출문제와 해설을 함께 훑으면서 문제 유형 및 빈출 개념을 확인한다.

2. 온라인에 잔뜩 있는 필기 요약본을 정독하면서 시험에 자주 나오는 개념 위주로 암기한다.

3. 기출문제를 반복하면서 공부한 개념을 정리한다.

 

여기까지 잘 따라오셨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공부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수험서

공부할때 수험서 필요없습니다. 하나도 필요없어요.

구글링만 하면 온갖 기출문제 자료와 이론 요약자료들이 쏟아져나옵니다.

그것만 봐도 아주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수험서 살 돈으로 공부하다 스트레스 받을때 치킨 두번 사드세요.

검색어 : 정보처리기사 실기 정리

 

2. 기출문제

기출문제 역시구글링을 통해 찾으면 됩니다.

검색어 : 정보처리기사 실기 기출

참고로 20년 1회부터 개정되었으니 개정된 이후의 문제부터 공부하시고,

시간이 남으면 이전 기출문제를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자격증 시험 특성상 기출문제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문제는 말하자면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로드맵과 같습니다.

그래서 기출문제를 살펴보면서 꼭 해야 하는 것이

'이미 아는것'과 '금방 알 수 있는 것',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알 수 있는 것'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이론을 공부할때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빠르게 훑고 지나가고,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알 것 같은것은 보류한 뒤,

'금방 알 수 있는 것'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알 수 있는것'을 더 집중적으로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만점을 목표로 해야하는 시험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그게 맞습니다만,

우리의 목표는 60점을 넘는 것 이기 때문에

'이미 아는것'과 '금방 알 수 있는 것'에서 점수를 확실히 얻는것이 더욱 효율적입니다.

 

이때 '금방 알 수 있는 것'과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알 수 있는 것'을 구분하기 위해서 해설을 함께 봅니다.

정리하자면, 기출문제와 해설을 보면서 아래와 같이 분류해야 합니다.

문제를 봤는데 바로 풀 수 있다 = 이미 아는 것

문제는 못풀겠는데 해설은 이해가 된다 = 금방 알 수 있는 것

문제도 해설도 도무지 모르겠다 =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알 수 있는 것

 

2. 이론 공부 방법

기출문제를 쭉 훑어보셨다면 이제 이론을 정독해야합니다.

이미 기출문제를 3가지로 분류해놓았기 때문에 그걸 범례 삼아서 아래 순서대로 이론을 공부합니다.

1순위는 금방 알 수 있는 것을 이미 아는 것으로 만드는 과정

2순위는 이미 아는 것을 절대 틀리지 않게 만드는 과정

3순위는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알 수 있는 것을 선별해서 이미 아는 것으로 만드는 과정

 

3. 신기술

필기를 이미 치셨다면 공감하시겠지만 듣도보도 못한 신기술의 이름을 적어야 하기 때문에

신기술 문제가 정말 어렵습니다.

아마 앞서 말한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알 수 있는 것'의 대부분이 신기술 문제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신기술에 집중하는 것 보다는 정형화된 이론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4. 마치며

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만, 그래도 다양한 IT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공부하면 효율적으로 합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제가 공부한 방법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 참고로 공부 시간은 중요하지만 공부 기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하루에 몇시간을 투자하느냐에 따라 공부 기간이 달라지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실기시험에 하루 1시간정도씩 두달가량 투자하였습니다.

아마 하루에 두시간을 투자했다면 보름, 4시간을 투자했다면 일주일 만에 합격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