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홈서버 만들기 포스팅으로 돌아왔습니다.
1. 홈서버란?
홈서버란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이 아닌 개인이 사용하기 위한 서버를 의미하며
데이터 클라우드, 웹 호스팅 등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데스크탑을 사용해도 괜찮지만 전력이라던가 안정성 등에서
조금 다른 방향의 고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HP나 DELL 등에서 판매하는 기성품 서버를 사용해도 되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만족스럽지 않기때문에
저는 직접 부품들을 구성하여 저에게 필요한 서버를 만들 생각입니다.
2. 용도
앞으로 진행할 여러 프로젝트를 위한 데이터서버와
주변 사람들과 공유할 미디어서버,
다양한 서비스를 위한 웹 호스팅,
외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컴퓨팅이 필요할때를 위한 원격 데스크탑 등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3. 운영체제
VMWare의 ESXI에 NAS 운영체제인 OMV와
원격 데스크탑을 위한 윈도우10,
다용도로 사용할 리눅스까지 총
3개의 가상머신을 만들 예정입니다.
4. 하드웨어
(1) CPU
3개의 가상머신에 각각 4개의 쓰레드를 할당하기 위해
AMD의 라이젠5 3600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7nm공정의 힘인지
제가 메인컴으로 사용하고 있는 3800X의 idle시 전력소모가 10W를 넘지 않습니다.
3600역시 비슷한 수준의 전력소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되며
성능 역시 충분하므로 만족스러운 선택지였습니다.
(2) 메인보드
내구성이 좋아야하고 적당한 확장성도 갖춰야하기에
ASUS의 PRIME X470 PRO 제품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AS역시 믿을 수 있는 STCOM의 유통제품을 구매할 것이며
SATA3 포트가 6개이기에 데이터 저장용 HDD를 추가하기에 용이하고
M.2슬롯이 있어서 운영체제 설치용 SSD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히트싱크까지 있어서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건 덤이네요
인텔랜을 채택하였기에 네트워킹 신뢰도가 높으며
정전기 방지나 과전류 보호 등
여러가지 물리적인 안정화 기술들이 들어있습니다.
RAM은 64GB까지 지원하며
USB포트또한 충분하기에 무난하게 사용할 용도로 충분할 듯 합니다.
(3) RAM
무난한 가성비에 신뢰도까지 갖춘 삼성전자의 16GB제품 2개를 장착할 예정입니다.
메인보드에서 64GB까지 지원하지만
32GB만 되어도 충분히 가상화 환경을 굴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램슬롯이 총 4개있으므로 부족할시엔 램을 증설할수도 있습니다.
(4) VGA
사실 하드웨어 구성에서 가장 애매한 부분이 그래픽카드였는데
NAS 때문에 24시간 구동이 필수적인 홈서버에
전력을 더 잡아먹을 그래픽카드를 굳이 장착하는게 맞는 선택일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원격 컴퓨팅 환경에는 그래픽카드가 꼭 필요했기에
아예 NAS를 별도의 하드웨어로 구성하고
원격 컴퓨팅을 위한 호스트 컴퓨터는 WOL으로 켜고 끌 수 있도록 하는것도 고민했었지만
그냥 아이들 시 10W정도로 저전력인 2060SUPER제품군을 선택하기로 결심했습니다.
AMD 제품이 아닌 엔비디아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저전력이라는 사실이 가장 크고
윈도우 환경에서 텐서플로우가 라데온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Open CL을 사용하도록 하는 방법들이 몇 있지만 완벽하지 않습니다.)
또한 더 높은 성능의 그래픽카드도 많지만
전문적인 연산은 필요하지 않기에 텐서코어가 들어간 제품 중
가장 하위 라인인 2060SUPER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조사를 골라야하는데 상당히 고민스럽네요.
(5) SSD
운영체제를 설치할 용도이므로
NVMe를 지원하며 가성비가 좋기로 소문난
삼성의 PM981a 512GB모델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포스팅을 작성하는 시점(20년 2월6일)에서
가격이 심하게 상승하여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WD의 BLUE SN550 제품이 대안으로 유력하지만
역시 가격이 상승한 상태이므로 조금 더 두고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6) HDD
데이터 저장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WD의 Elements 10TB 제품을 구매해두었습니다.
적출하여 장착할 생각이며
추후에 더 큰 용량이 필요해지면
다시 WD의 고용량 외장하드 제품군을 적출하여 사용할 예정입니다.
(7) 케이스
컴퓨터의 전반적인 비주얼과 조립 및 유지보수의 기반이 되는 부품이기에
상당히 고민이 많았던 부분입니다.
여러 케이스들을 검색해본 결과 몇가지 케이스를 후보로 두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작은 크기의 케이스들을 원했지만
보드부터 ATX 규격이며
메인보드의 SATA포트수만큼의 하드베이를 가진 케이스들이
거의 다 빅타워이기에 어쩔 수 없이 빅타워 제품군으로 고려중입니다.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있는 조건은
HDD 탈착이 용이하며
마감이라던가 퀄리티가 충분하여
5년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가 입니다.
Phanteks의 Enthoo Pro TG제품과
Enthoo 719제품,
Antec의 P101 Silent 제품,
Fractal Design의 Define R6제품,
쿨러마스터의 MasterBox CM694 STEEL제품,
Be Quiet의 Silent Base 801제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모두 원하는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제조사의 제품들인만큼
가격대 역시 다양합니다.
꾸준히 사용할 제품이기에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결정은 보류중입니다.
(8) 파워 서플라이
대기전력이 낮고
가능하면 모듈러 형식이며
골드등급 이상의 제품인데
AS가 확실한 제품중에서 고민중입니다.
대기전력 1W미만이며
AS가 가장 평판이 좋은 회사중 하나인
시소닉 제품으로 구매할 가능성이 가장 크며
그 외 대안으로 FSP의 제품들도 살펴보고있는 중입니다.
최대한 신뢰도가 높은 제품으로 구매해야하기에
선택지가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
5. 마치며
8년전 처음 NAS를 구축하겠다고 마음먹었는데
그게 시간이 지나서 홈서버로 눈앞에 다가왔네요
아직 정보를 검색하고 취합하는 단계이지만
곧 예산을 짜고 그걸 집행하는 단계에 접어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3800X로 데스크탑을 구성했는데
수냉쿨러에 LED로 도배를 해둔 상태라 24시간 구동할 서버로는 적합하지가 않네요
이럴거면 처음부터 서버 용도로 구매를 했어야한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차피 작업용 메인 컴퓨터도 필요하긴 하니까 잊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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