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홈서버 만들기의 플랜B를 들고왔습니다.
앞서 ESXI에 가상머신을 3개 올리는 종합적인 홈서버 계획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예산이라던가 물리적인 공간의 부족, 효율적인 유지보수를 위한 서버 분할을 위해
플랜 B도 가지고 왔습니다.
1. 개요
플랜 B를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하나의 하드웨어에 3개의 가상머신을 올리려고 했던 기존의 계획과는 달리
데이터서버로 쓸 NAS와 원격 컴퓨팅 및 갖가지 작업 용도의 서버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2. 단점
예산을 두번 집행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부가적인 소비가 필요합니다.
케이스, 파워 메인보드 등 하드웨어에 대한 이중 지출이 불가피하며
물리적으로 분리되어있으므로 두개의 하드웨어를 관리해줘야 합니다.
3. 장점
데이터 서버가 분리되어있으므로 고장이나 불량 발생시
개별적으로 유지보수를 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자료는 사실 취미를 위한 데이터이므로 소실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지만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와 관련된 데이터들은 안전하게 보관되어야 하므로
하드웨어가 분리되어있을수록 관리의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데이터 서버 자체는
원격 컴퓨팅 및 작업용 하드웨어가 요구하는만큼의 사양이 필요없으므로
자원의 활용에 있어서 효율성이 많이 증가합니다.
아무래도 24시간 켜두는게 필요한 데이터서버와
필요할때 끄고 켤 수 있는 원격 컴퓨팅 시스템의 간극이 고민되었는데
물리적인 분할을 통해 그 간극을 해결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4. 하드웨어 구성
(1) CPU
데이터 서버 및 미디어 서버 용도로만 사용할 예정이므로
그리 고사양의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고민중인 사양으로는
인텔의 J4105 SOC 메인보드와
인텔의 G5400 프로세서 혹은
AMD의 애슬론 3000G정도 입니다.
J4105 같은 경우는 대놓고 저전력이며
G5400과 3000G는 아이들 시 10와트 정도만 소모하므로 역시 저전력입니다.
다만 J4105와 3000G는 TDP도 무척 낮은 편이므로
아마 둘 중 한가지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사실 NAS 용도로는 J4105로도 충분하지만 그놈의 확장성이 뭐라고
아쉬운게 많아서 3000G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2) 메인보드
CPU가 메인보드에 온보드된 시스템 온 칩(SOC) 형태인 J4105를 선택하면
따로 메인보드를 고를 필요가 없지만
3000G를 선택할 경우 따로 메인보드를 구매해야 합니다.
운영체제 설치를 위한 M.2 슬롯이 있으면 좋겠고
어느정도의 내구성과 저렴한 가격을 고려조건으로 삼고있어서
가성비로 소문난 ASUS EX A320M 제품을 고려하고 있는중입니다.
(3) RAM
J4105 제품은 노트북용 램을 사용해야하며
3000G 제품은 데스크탑용 램을 사용해야하는데
어찌되었건 가성비의 삼성 제품으로 선택할 예정입니다.
메모리가 그리 크게 필요하지 않으므로
8GB의 용량을 가진 메모리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4) SSD
J4105 제품을 선택시 M.2 슬롯이 없으므로
SATA3를 지원하는 SSD가 필요합니다.
저렴한 256GB용량의 SSD를 구매해 장착해줄 예정입니다.
제조사는 마이크론 혹은 삼성으로 선택할 예정이며
3000G 제품을 선택하게되면 M.2 규격을 지원하는
삼성의 PM981a 제품을 선택하거나
역시 마이크론의 MX500제품의 M.2 버전 제품을 구매할 생각입니다.
(5) HDD
이미 구매해둔 WD의 Elements 10TB모델에서
하드디스크를 적출할 예정이며
J4105의 경우는 SATA3 슬롯이 4개인데
운영체제용 SATA3 규격 SSD를 장착하면
3개의 SATA3 슬롯이 남게됩니다.
반면에 3000G의 경우는 M.2 슬롯이 있으므로
SATA3 슬롯을 4개 모두 온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인보드에 따라 SATA3 슬롯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확장성에서는 J4105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케이스
J4105의 경우 ITX 폼팩터의 메인보드이므로
아주 작은 케이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NAS 용도로 나온 케이스들이 있지만
퀄리티가 그리 좋지 않으므로
검증된 케이스 제조사인
Fractaldesign의 Node 304를 고려중이며
만약 3000G를 선택하게될 경우에는
SATA3 포트의 갯수에 따라
아예 듀얼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케이스를 구매하는 것도 고려중입니다.
(7) 파워 서플라이
시소닉의 제품이나 FSP의 제품을 고려중이며
500W까지도 필요없지만 더 낮은 용량의 제품 중
마땅한게 없으므로 500W급 제품을 고려중입니다.
DC to DC 제품도 고려대상이지만 디자인이라던가
안정성 면에서 가격대가 마땅한 제품이 없네요
5. 운영체제
운영체제는 OMV를 운영체제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리눅스 서버라던가 기타 다른 운영체제도 고려대상이었지만
가상 환경에서 각종 운영체제를 구동해본 결과
조작의 편리성과 확장성 등 여러 조건을 따져보니
OMV가 가장 적절했습니다.
6. 마치며
자작나스를 만들면서 저를 고민하게 했던 요소들은
하드웨어적인 부분이었습니다.
적당한 용량에 원하는 만큼의 신뢰성을 가진 파워도 마땅하지 않고,
마땅한 크기와 원하는 만큼의 확장성을 가진 케이스도 많지않았습니다.
결국 고민의 끝에 올인원 서버를 구상했던 것인데
또 현실적으로는 NAS로 분할하는게 마땅했기에 고민이 끝없이 이어지네요
반면에 소프트웨어는 직접 사용해보니
마땅한 운영체제를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불행중 다행이라고 해야겠네요ㅎㅎ
아무튼 조금 더 고민을 해보며
이런저런 포스팅을 하나씩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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