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라즈베리파이에 윈도우11을 설치해보겠습니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윈도우10이 마지막 윈도우이며 더이상의 판올림은 없다고 공언했었는데, 최근 윈도우11이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 시작하더니 결국 윈도우11이 배포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윈도우10 사용자들은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하니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윈도우11을 설치하기에 앞서 윈도우 11은 어떤 운영체제인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윈도우11의 특징
윈도우10에 비해 전체적으로 요구사양이 증가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인텔의 4세대 CPU인 하스웰과 AMD의 FX시리즈 이상의 CPU가 최소사양이며, 요구 메모리(RAM) 또한 2GB에서 4GB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라즈베리파이에 설치할 거니까 라즈베리파이와 관련된 부분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라즈베리파이에서는 그래픽 드라이버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GPU사용 효율을 보완하기 위해 CPU 사용율이 상당히 높게 잡히며 발열도 심하기 때문에 쿨러가 포함된 케이스를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와이파이를 쓸 수 없어서 무조건 유선랜을 사용해야만 인터넷을 사용하실 수 있으며 HDMI로 오디오 출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3.5파이 오디오잭을 이용해야만 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2. 설치방법
윈도우11은 아직 정식배포되지 않았기 때문에 설치과정이 조금 귀찮습니다.
우선 Windows on Raspberry라는 사이트에서 설치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하는데, 문제가 이 사이트는 자주 먹통이 됩니다.
링크 주소는 아래와 같으니 종종 접속을 시도해보시고, 성공하신다면 미리 다운받아두시는게 좋습니다.
홈페이지 상단의 Downloads 탭에 접속하셔서 [Download version 2.2.X]라고 적혀있는 버튼을 누르시면 다운로드가 진행됩니다.
설치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셨다면 이제 윈도우 이미지를 다운받으셔야 합니다.
이번엔 아래 링크로 접속해주세요.
라즈베리파이4는 ARM 아키텍쳐의 CPU를 사용하고 있어서 arm64용 이미지를 다운받으셔야 합니다.
아래와 같이 최신 버전의 이미지를 선택해주세요.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언어를 Korean으로 선택해줍니다.
다음으로는 버전을 선택해줘야 하는데 저는 그냥 Home버전을 선택했습니다.
원하시는 버전을 골라주세요.
둘 다 고르시고 설치할때 선택하셔도 됩니다.
이제 아래와 같이 [Download and convert to ISO] 옵션이 선택되어있는지 확인하신 후 [Create download package]ㅇ 버튼을 눌러주세요.
다음과 같이 압축파일이 다운로드되었나요?
압축을 푸시면 다음과 같은 파일들이 보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운영체제에 맞는 스크립트 파일을 실행시켜주면됩니다.
저는 윈도우를 쓰니까 uup_download_windows.cmd를 실행시켜줄게요.
맥을 쓰시면 파일명의 뒷부분이 macos인 파일을, 리눅스를 쓰시면 linux인 파일을 실행시켜주면 됩니다.
스크립트 파일을 실행시키면 경고문이 뜨는데 추가정보를 눌러주신 후 실행 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럼 아래와 같이 복잡한 실행 안내가 뜨면서 자동으로 ISO파일을 다운로드해줍니다.
만약 아래와 비슷한 화면이 뜨면 아무 키나 눌러주세요. 그래야 이미지파일 저장이 진행됩니다.
최종적으로 이런 화면이 뜨면 됩니다. 0을 눌러 종료해주세요.
모든 과정이 끝나면 아까 압축을 풀었던 폴더에 아래와 같은 이미지 파일이 생성됩니다.
이미지파일을 다운받았으니 이제 부팅 디스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아까 다운받은 WOR 기억하시나요?
압축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WOR.exe파일을 실행시켜주세요.
역시 경고문이 뜰텐데 수락하고 실행해줍니다.
언어를 선택하시고, 부팅디스크를 만들어줄 USB메모리와 윈도우를 사용할 라즈베리파이 버전을 선택해주세요.
아까 만들어둔 이미지파일을 선택합니다.
이제 드라이버를 선택해야합니다.
서버에서 최신드라이버를 사용하도록 선택해주시고, 안내문이 뜨면 동의해주세요.
UEFI펌웨어 역시 서버에서 받아줍니다.
이 페이지는 건들지말고 넘어가주세요.
됐습니다. 이제 마무리해주시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끝났습니다. 이제 USB를 뽑아주세요.
3. 부팅하기
부팅디스크를 다 만들었으니 이제 부팅시켜보겠습니다.
참고로 SD카드가 아닌 USB메모리에 부팅디스크를 만드셨다면 아래 글을 참조하셔서 라즈베리파이의 펌웨어를 업데이트해주셔야 합니다.
2020.11.22 - [라즈베리파이/왕초보] - 라즈베리파이[10] - USB로 부팅하기
자 라즈베리파이의 전원을 넣으셨나요?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면 enter키를 눌러줍니다.
조금 기다리시면 아래와 같이 윈도우 로고가 뜨면서 부팅이 진행됩니다.
지역 설정 및 간단한 설정들을 완료해주세요.
이제 PC의 이름을 지정해줍니다.
PC에 로그인할때 쓰는 이름을 정하는거예요.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해줍니다.
이게 로그인을 안하면 붙이이 마무리되지 않으니 계정이 없으시다면 회원가입 해주세요.
로그인 하셨다면 설정을 마무리 해줍니다.
설정이 끝나면 잠시 기다려주세요.
부팅이 끝났습니다.
윈도우11의 경우에는 라즈베리파이4로는 조금 버거운 과정인 것 같습니다만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도 쓸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엣지로 유튜브에 접속해보았는데, 1080P여상 재생이 가능은 하지만 좀 버벅거립니다.
실사용 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있어보이네요.
네이버 화면입니다.
뭔가 빠릿하면서도 버벅이는 묘한 느낌이예요.
UI라던가 예쁘고 세련되긴 했는데 라즈베리파이4로는 뭔가 성능 면에서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4. 마치며
오늘은 라즈베리파이4에 윈도우11을 설치해보았습니다.
발열도 발열이고 드라이버도 불완전해서 실사용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어찌보면 당연합니다만 라즈베리파이OS보다 최적화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네요.
그래픽 드라이버가 업데이트 되면 조금 숨통이 트일지 모르겠습니다만 당장 데스크탑처럼 사용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데스크탑을 대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으로 설치한거라 다른 분들은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실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ARM 기반 M1맥을 의식해서인지 ARM 시장도 주요 타겟으로 크게 신경쓰고 있는 것 같은 만큼 윈도우11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라즈베리파이 > 왕초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즈베리파이[16] - sudo apt install 명령어가 안된다면? (0) | 2021.12.13 |
---|---|
라즈베리파이[14] - 비쥬얼 스튜디오 코드 설치하기 (0) | 2021.05.06 |
라즈베리파이[13] - fcitx 한글 입력기 셋팅하기 (1) | 2021.05.06 |
라즈베리파이[12] - 라즈베리파이 터치스크린 케이스 사용기 (4) | 2020.12.09 |
라즈베리파이[11] - 라즈베리파이에 우분투 설치하기 (0) | 2020.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