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선택 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메인보드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용어정리

 

(1) 소켓 : 메인보드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하여야 할 포인트로써

CPU와 메인보드가 호환되기 위해서는 동일한 소켓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AMD의 경우는 현재 젠2기준으로 AM4 소켓을 사용하고 있고 인텔의 경우는 9세대 기준으로 1151v2소켓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폼펙터 : 케이스에 호환되는 메인보드의 크기를 나타냅니다.

주로 쓰이는 폼팩터는 ITX < M-ATX < ATX < E-ATX순서로 커지며

보통 M-ATX나 ATX 폼팩터의 보드를 사용합니다.

 

(3) 전원부 : 메인보드를 검색하다보면 전원부 12페이즈 같은 용어를 보셨을 겁니다.

여기서 페이즈란 파워서플라이로부터 받은 전기를 배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만약 파워서플라이로부터 500W를 공급받을 때, 전원부가 10페이즈로 구성되어있다면

각 페이즈마자 50W씩 분배해야하고 5페이즈로 구성되어있다면 각 페이즈마다 100W씩 분배해야 하므로 각 페이즈에 가해지는 부담이 늘어납니다.

따라서 페이즈 수가 많을수록 발열이나 효율에서 유리해지므로 높은 전력을 소비하는 부품을 사용할 때에는 전원부에 대한 체크가 필수적입니다.

 

(4) PCIe 슬롯 : 보통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는 슬롯의 명칭입니다. 그래픽 카드 외에 사운드카드나 각종 확장슬롯을 장착할 수 있으며 뒤에 x16등의 숫자를 붙여 몇 배속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지 나타냅니다. 2019년 현재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는 PCIe 3.0 x16을 지원하며 PCIe 4.0버전까지 등장해있습니다.

 

2. 칩셋

각 칩셋에는 포트 수나 장착 슬롯의 차이 등 편의성의 차이가 가장 크게 두드러집니다. 이 외에 상위 칩셋 제품일수록 전원부가 더 튼튼하다거나 방열판이 더 많이 붙어있다거나 하는 차이가 존재하며, 보통 고성능의 CPU를 사용할수록 안정성을 위해 상위 칩셋의 제품을 채용합니다.

 

(1) AMD

A320 : 최하위 칩셋. 극한의 가성비를 원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B450 : 보급형 칩셋. B550 칩셋의 제품이 아직 출시되지 않았고, X570의 정신나간 가격으로 인해 보급형 CPU에 많이 추천되는 칩셋입니다.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들이 많이 있으며 무난한 선택지로 추천드립니다.

 

X470 : 현재 애매한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 칩셋. X470 제품을 살바엔 X570제품을 사는게 낫습니다.

 

X570 : X470에 비해 한 체급씩 가격이 높아지면서 X570의 하위 제품의 인기가 아주 높습니다. 높아진 칩셋 발열량을 감당하기 위해 소형 팬이 장착되어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인텔

H310 : 최하위 칩셋.

 

B360 : 보급형 칩셋.

 

B365 : B360보다 이전 세대의 제조공정으로 생산되어 전력소모량이 조금 많아졌지만 지원 가능한 포트가 더 많은 등 높은 편의성을 제공함.

 

Z390 : 하이엔드 칩셋.

 

3. 추천보드

 

(1) AMD

(a) ASUS EX A320M-GAMING 74,000원

보급형답게 싼 가격이지만 동급 보드 대비 높은 성능의 전원부를 가지고 있어

가성비 시스템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b) MSI B450M 박격포 맥스 100,800원

젠2 출시에 맞춰 리비젼된 박격포 메인보드입니다. 젠 시절부터 보급형 메인보드 중 원탑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후속작인 B450M제품도 다나와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좋지 못한 유통사 때문에 이미지를 깎아먹지만 않았더라면 진정한 국민 메인보드가 될 수 있었던 제품입니다.

(c) ASUS TUF B450M-PRO GAMING 116,900원

최근 리비전 되면서 M-ATX보드 중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전원부가 보강되면서 가성비가 더욱 좋아졌고 유통사마저 신뢰의 STCOM이므로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메인보드입니다. 모 유튜버의 영상덕에 인기가 더욱 높아졌으며 동급 제품군 중 적수가 거의 없습니다.

(d) ASRock B450M 스틸레전드 98,000원

ASUS TUF 제품과 맞수라고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무난한 성능에 저렴한 가격으로 높은 이기를 얻고 있으며 역시 신뢰의 에즈윈이 유통하고 있어 사후처리도 믿을만 합니다. TUF보드에는 없는 5V RGB헤더가 있으며 무난한 선택지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 기가바이트 B450 AORUS ELITE 111,700원

TUF와 스틸레전드 이전 B450보드계를 양분하던 메인보드입니다.

스틸레전드와 TUF, 박격포제품이 M-ATX폼팩터이지만 어로스 엘리트는 ATX폼팩터입니다. 체감가능한 차이는 없지만 큰 케이스를 사용하시는 경우 꽉찬 감성을 위해 ATX보드를 우선적으로 선택하기도 합니다. 전원부 이슈등이 터지며 한물가버렸지만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f) 기가바이트 X570 AORUS ELITE 261,500원

젠2출시에 맞춰 발매된 X570보드 중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드입니다. 이번 세대에서 가장 충실한 구성을 자랑하며 이전세대 대비 전체적으로 높은 가격대의 X570보드 중에서도 가성비로 유명합니다.

(g) ASUS TUF Gaming X570-PLUS 272,000원

안정성으로 유명한 TUF가 젠2에서도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동급 최고의 전원부를 가지고 있으며 가성비로 X570어로스 엘리트와 겨룰 수 있습니다.

(h) ASRock X570 Taichi 390,200원

이제부턴 플래그쉽 보드들의 영역입니다. 플래그쉽 중에서도 낮은 성능을 나타내지만 AS가 안정적이어서 많이 추천받고 있습니다.

 

(i) 더 높은 가격대의 보드들도 많지만 이 이상의 영역은 그저 돈 몇 푼의 차이로 체감 가능한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초심자분들에게 가이드가 되기 위해 작성하는 제 글로는 의미가 없을 듯 하여 생략합니다.

 

(2) 인텔

(a) MSI H310M PRO-VD PLUS 63,900원

극가성비 PC를 조립하고 싶으시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구린 as도 그냥 가성비로 이겨내는 무난의 극치를 보여주는 메인보드입니다.

(b) ASUS PRIME B365M-A 91,000원

저렴이 가격대에서는 성능들이 다 고만고만한데 그중에서도 가성비로 소문난 메인보드입니다.

(c) ASRock B365M PRO4 91,600원

역시 가성비 메인보드입니다. (a) 항목의 메인보드는 ASUS임에도 STCOM이 유통하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정신건강을 위해 에즈윈에서 유통하는 ASRock 보드를 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렴이들은 다 고만고만하므로 무난한 선택을 원하신다면 ASRock 보드를 추천드립니다.

(d) MSI B360M 박격포 95,800원

AMD에 이어 인텔에서도 박격포가 강세입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보드 중 하나이며 B365제품도 있지만 역시 보급형의 영역에선 조금이라도 싼게 더 인기가 많네요.

(e) ASUS PRIME Z390-A 237,000원

(f) ASRock Z390 EXTREME4 200,000원

상위 칩셋이 적용된 인텔 보드 중 가성비로 추천받는 보드들 입니다. 어째 저가형과 비슷한 구도네요. 정신건강을 위해서 에즈윈 유통의 ASRock보드를 추천드립니다.(STCOM에서 유통하는 Z390 PRIME A보드도 있습니다만 가격이 좀더 비싸기 때문에 ᄄᆞᆨ히 더 추천받지는 않습니다. 만족스러운 대체제가 있기 때문에 굳이 하는 마음이 다들 크시더라구요.)

(g) ASRock Z390 Phantom Gamin ITX 261,400원

극한의 램오버 성능을 나타내는 메인보드입니다. 최상위 메인보드와도 견줄만한 램오버 성능을 보여주며 가성비로 유명한 보드이므로 추천목록에 넣었습니다. 폼팩터가 ITX임에 주의해주세요.

 

(h) 인텔 보드들은 최근 AMD의 강세로 인해 그리 활발하게 구매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사실 모든 보드들을 다 써보지 않은 입장이므로 다른 구매자분들의 글을 많이 참고하고 취합할 수 밖에 없는데 자료를 제대로 찾아보기가 힘들 정도로 인텔의 열세네요. 위에 언급한 보드들을 제외하면 완전 최상위 제품들의 영역이며 제 글의 취지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더 고급의 보드에 대한 글은 생략합니다.

 

4. 유통사

모든 제품은 불량의 가능성이 존재하며 A/S가 좋을수록 신뢰도가 높아지는게 당연합니다. 특히 메인보드는 생각보다 불량이 많으므로 신뢰도가 높은 유통사의 제품을 구매하는게 추천됩니다. 현재 메인보드 유통사 투탑은 ASRock의 에즈윈과 ASUS의 STCOM입니다. MSI나 기가바이트의 제품도 품질은 뛰어납니다만 A/S에 있어 유저들의 불만이 상당히 많은 편이므로 신중히 구매를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현명한 소비를 하기 위해서는 소비하는 대상에 대해 많이 아실수록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