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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의성군 사곡면 사과농장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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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 포스팅을 사과농장 방문기로 작성하게 되었네요.

 

최근 귀농에 관심이 많아져서 종종 시골에 방문을 하고있는데,

요번에 아는 동생의 큰아버지께서 운영하시는 사과농장을 방문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우선 사곡이 어디있는지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지도로 찾아봤습니다.

경상북도 의성군 소재의 지역인데요.

 

 

좀 감이오시나요...?

저도 처음 가본 곳이라 설레는 마음이 컸습니다.

 

일단 저는 대구에 살고 있어서

이른 아침부터 집을 떠나

북부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요.

 

 

한시간 가량을 달려서

의성 터미널에 도착하니

동생의 사촌께서 마중나와 주셨더라구요.

어색한 인사를 건내며 차에 올라탔는데

잘생긴 인상만큼 성격도 유쾌하셔서

금방 편안한 분위기로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농장으로 향했습니다.

 

사곡이 의성 소재지만 시내에서 꽤 떨어진 곳에 있어서

조금 시간이 걸려서야 도착했는데요.

 

 

외딴곳에 위치해서 정말 산과 들밖에 없었는데

마침 단풍이 예쁘게 들어서인지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친척분들께서 한창 사과를 수확하고 계셔서

저희도 얼른 팔을 걷어붙이고 일손을 거들기 시작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사과를 수확해봤는데요.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고 허둥대며 수확했지만

몇시간을 반복하다보니 저절로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처음에는 두손으로 따는것도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저렇게 한손으로 수확할 정도로 익숙해졌답니다.

 

 

요렇게 이쁘게 잘 익은 녀석들을

수확하고

 

 

카트로 옮겨두면

어르신들께서 사과를 판매하기 위해 다듬는 마무리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어때요 정말 맛있게 잘 익었지 않나요?

 

 

수확이 끝난 후 초록색만 남은 사과나무들입니다.

 

 

과거에는 요렇게 자연 그대로의 사과나무를 심으셨지만

개량을 통해 수확하기 편한 지금의 사과나무를 얻으셨다고 하네요.

해가 지기 전에야 작업이 끝났는데

고단하지만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만약 귀농하게 된다면~이라는 상상을

조금은 현실로 이끌어준 시간이었네요.

 

 

마무리는 귀여운 미니 가로등과 함께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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