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EM7 아크릴 하우징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린님이 공제하신 EM7 키보드의 기판을 사용한 아크릴 커스텀 키보드를 리뷰해보겠습니다.

1. 사용기

정확한 스펙이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 윤활 및 스프링을 교체한 백축으로 기억합니다.

백축은 갈축과 같은 넌클릭 스위치지만 내부의 돌기가 갈축보다 커 더 강한 구분감을 느낄 수 있는 스위치입니다.

아크릴 하우징이지만 아크릴 조각을 하단에 붙여 자체경사를 만들어낸 키보드입니다.

제작자분이 깔끔하게 만들어주셔서 이질감 없이 경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녀석의 하단부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사용 아크릴 조각이 3개 들어있고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 아크릴 조각이 키보드를 가로질러 부착되어있습니다.

포트는 미니5핀 포트를 활용했고, 아크릴을 적층하는 방식으로 하우징을 조립하였습니다.

다른 인체공학적 키보드들의 최대 단점이 B(ㅠ)키가 좌측편에 붙어있어 한글을 타이핑 할 때 모음인 ㅠ를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EM7은 좌,우에 B(ㅠ)키에 해당하는 스위치를 부착할 수 있어 한글과 영어 모두 편리하게 타이핑 가능합니다.

EM7은 원래 린님의 유명 하우징인 돌고래를 기반으로 하는 알루미늄 하우징 키보드입니다.

측면의 유려한 곡선이 포인트인 제품이지만 저는 부득이 아크릴로 EM7을 접하게 되어 돌고래 시리즈 특유의 곡선을 느끼지 못한게 아쉽네요.

키감은 물론 백축 특유의 도각거리는 느낌이 아주 잘 느껴졌으며, 하우징 완성도 역시 딱히 흠잡을데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키배열에 대한 적응이 조금은 필요하며, 펑션열과 윈도우 버튼의 부재가 가끔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커스텀키보드인 만큼 셋팅이 가능하지만 조금 귀찮음이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