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걸작, 에어팟 프로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에어팟 프로를 리뷰하겠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2019년 애플이 출시한 완전 무선 이어폰입니다.

기존의 1, 2세대 에어팟과는 달리 인이어 타입이며 무선 충전, 노이즈 캔슬링을 지원합니다.

출시 가격이 30만원대여서 선뜻 접근하기 어려운 가격이지만 인이어 타입이라는 점과 높은 성능의 노이즈 캔슬링, 만족스러운 통화품질로 정말 인기가 많은 제품입니다.

이미 출시된지 3년차에 접어들었고, 곧 2세대 에어팟 프로가 출시될 예정이지만 24만원 정도로 낮아진 구매가격 때문에 접근성이 높아졌습니다.

 

1. 개봉기

박스 디자인은 애플 특유의 감성이 녹아있는 깔끔한 모습입니다.

흰색 박스에 제품 사진만 덩그러니 있네요.

 

 

박스를 열면 설명서가 보입니다.

 

 

설명서에서는 4개국어로 에어팟 프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설명서 아래에는 본품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미 개봉을 해버려서 봉인씰이 없었는데, 원래는 본체가 비닐에 감겨있습니다.

 

 

에어팟 프로는 라이트닝 케이블을 활용하시거나 무선 충전기로 충전하실 수 있습니다.

 

 

케이스 내부에는 에어팟 프로가 수직으로 서있는 채로 꽂혀있습니다.

재질은 유광 느낌이며 기존 에어팟 케이스의 문제점인 철가루가 묻는 문제는 해결되어 나왔다고 합니다.

 

 

본체 아래에는 케이블과 이어팁이 들어있습니다.

 

 

케이블은 USB C to 라이트닝이며 충전기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어팁은 추가로 제공되는 S, L사이즈 이어팁과 에어팟에 이미 장착되어있는 M사이즈 이어팁을 포함하여  총 3가지 크기의 이어팁이 제공됩니다.

 

 

이어폰 본체를 보면 인이어타입 답게 폼팁이 장착되어 있고, 외부마이크와 착용 감지 센서가 보입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외부마이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부마이크는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음 듣기 기능을 위해 외부 소리를 받아들이는 마이크입니다.

 

 

에어팟 본체도 유광이면서 매끈한 플라스틱 재질인데 먼지가 생각보다 잘 붙습니다.

 

 

 

2. 사용기

인이어 타입 이어폰 답게 귀 모양이나 크기에 상관없이 편안하게 착용가능했습니다.

1, 2세대와는 달리 길이가 짧아 흉하게 튀어나오지도 않고 딱 적당한 모양으로 귀에 자리잡는게 만족스러웠습니다.

(1) 노이즈 캔슬링

 

 

에어팟 프로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가장 유명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이론상 자동차 엔진 소리나 비행기 소리 같은 저음역대의 지속적이고 일정한 파장의 소리를 상쇄시킬 수 있는 기술이며 말소리와 같은 고음역대의 불규칙적인 소리는 잘 상쇄시키지 못합니다.

 

하지만 실착용해본 결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켜면 보통 남성의 낮은 목소리는 아주 잘 상쇄시키고, 고음역대의 여성의 목소리는 적당히 차단됩니다.

보스와 소니의 노이즈캔슬링 헤드폰보다는 못하지만 아주 충분한 성능이라고 생각되며 갤럭시의 버즈 라이브보다는 월등히 뛰어난 노이즈캔슬링 성능을 보여줍니다.

 

(2) 주변음 허용 모드

 

 

인이어 이어폰은 귓구멍에 밀착해 착용하는 특성상 기본적으로 주변 소음을 어느정도 차단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때문에 외부에서 착용 시 차량의 소리를 듣지 못하고 사고가 나거나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로는 대화에 어려움이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에는 주변음 허용모드가 탑재되어 밀폐형 이어폰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 하면 약간의 이질감과 함께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됩니다.

 

(3) 배터리

제조사에서 명시한 스펙상 케이스 배터리를 포함하여 총 24시간, 에어팟 프로 단독으로는 4.5시간동안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착용시 5~6시간 가량 연속으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수준이며 안쓸때마다 케이스를 통해 충전해주면

거의 배터리의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터치

에어팟은 콩나물 꽁다리 부분의 자그마한 홈에 터치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누르시면 터치 기능이 작동하며, 재생, 일시정지, 주변음 듣기 허용 등의 기능을 할당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터치와는 다른 포스터치 기능이 탑재되어있으므로 터치에 대한 피드백이 좀더 확실히 와닿기 때문에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터치보다 좀 더 수월하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3. 마치며

버즈 라이브의 독특한 노이즈캔슬링도 만족스러웠지만 기능적인 면만 봤을때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이 훨씬 뛰어났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주변음 듣기 역시 만족스러웠으며, 애플 특유의 매트한 화이트 감성과 깔끔한 디자인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음질은 개인의 취향이기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만 통화 품질 역시 상당히 깨끗합니다.

결론은, 현재까지 써본 무선 이어폰 중 원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